9월 26일 life

0.
요즘 접하던 주변 상황이랄까, 하여간 그런 것들 때문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정리해서 블로그에 끄적거릴까 했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아무리 개인 블로그라지만 웹상에 떠들어대서 하등 좋을 것 없는 이야기라 그냥 그만둠.
심심해서 잠깐 정줄을 놓을 뻔 했다.

1.
역겹고 구역질나는 종자들은 언제 어디나 존재한다.
나는 너희에게 미래가 존재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맘 같아서는 내가 나서서 앞뒤로 젓가락이라도 꽂아주고 싶구나.

2.
Planescape Torment를 다시 플레이 할까 고민 중이다.
이거 호환성으로 돌리면 Windows7에서도 실행 가능할까?

무겁고 진지해서 재미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한결같은 세계가 좀 부담스럽다.
북유럽 신화처럼 무정하고 암울한 이야기들이 숨 쉴 틈도 안 주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느낌...
요즘 같은 상태에서 플레이하다가는 정신이 한층 더 황폐해질 것 같단 말이야.
하고 싶으면서도 또 그러고 싶지 않은 이 기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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